울산북구, 구청장-주민 만나는 '바로소통실' 운영 시작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주민과 구청장이 1대1로 만나 민원 사항을 논의하는 '구청장 바로소통실'을 23일부터 운영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구청 1층 주민소통실에서 열린 구청장 바로소통실에서 주민 8명을 차례로 만나 민원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첫 번째로 만난 주민은 송정지구 아파트 건설로 인한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피해 최소화를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민원을 청취한 후 담당 부서장을 불러 직접 설명을 하도록 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 나가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상연암소류지 정비, 전주 이설, 등산로 정비, 주차단속 카메라 설치 등의 건의를 하기도 했다.
바로소통실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구청장과 직접 대화를 해 보니 건의한 내용이 꼭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구청장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북구는 바로소통실을 매월 네 번째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한다.
바로소통실에 참여할 주민은 북구 주민소통실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이 구청장은 "오늘 나온 건의와 제안은 부서별 검토와 직접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바로소통실이 주민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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