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희망원 등 복지시설 관리 '대구사회서비스원' 3월 출범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건립, 경로당 건강주치의제 추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민간 영역에 맡겼던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관리할 (재)대구사회서비스원이 조만간 출범한다.
대구시는 이달 말 창립총회를 열고 법인 설립, 직원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대구사회서비스원을 개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국공립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불법 감금시설 등으로 인권 유린 논란을 빚은 대구시립희망원을 포함해 4개 분야, 16개 시설·사업이 운영 대상이다.
대구시는 올해 경로당 건강주치의제 도입, 치매 노인을 위한 기억학교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시범적으로 경로당 40곳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월 1차례 방문해 건강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건립, 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독립유공자 발굴 등도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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