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9개 초등학교 건물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설치
학교보안관·CCTV 확충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일부 학교에 설치한 건물 출입 통제 시스템을 신학기부터 229개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달 말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학생과 교직원이 지문인식 절차를 거쳐야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 자동개폐 장치를 설치한다.
학교보안관이 방문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방문증을 교부하는 기존 방식은 외부인이 정문 이외 경로로 출입을 시도할 경우 보안상 허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시스템이 설치되면 학부모 등 방문객들은 안전문 옆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교무실이나 행정실 허락을 받고 건물에 출입해야 한다.
시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학교보안관 추가 배치, 교내 사각지역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확인장치 설치 등 학교 안전 인프라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