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원 '업사이클링 패션업체' 모어댄, '사회적기업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한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이 '2018년 한국 사회적기업상'의 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사회적기업상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모어댄은 완성차 제조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으로 가방과 지갑 등 친환경 패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버려진 제품을 활용해 새 제품으로 만드는 모어댄의 '업사이클링'이 1주일에 매립폐기물 약 5t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 모어댄은 경력단절 여성과 북한 이탈 주민 등을 채용해 현재 사회적 취약계층 20여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매출액이 2016년 9천만원에서 2017년 3억원, 2018년 1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매출 4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상의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가, 사회혁신 부문에서는 사회 변화 캠페인을 기획·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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