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형문화재 제35호 '곡성 죽동농악' 전시회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옥과미술관에서 '곡성 죽동농악, 신명예술, 삶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남 무형문화유산 아카이브 전시회는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열린다.
196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곡성 죽동농악의 당산굿·마당밟이·판굿 등의 주요 연행 사진과 농악 복색·악기·깃발·동영상·음원 등을 전시한다.
특히 1972년에 녹음된 고(故) 기창수 상쇠의 판굿 가락을 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현재 서울농업박물관에 보관된 1936년 '덕석기(농기·農旗)'도 주민들에게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를 위해 전남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시회에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아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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