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올해 정기연주회 10차례 연다…내달 22일 첫 공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올 한해 정기연주회를 10차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향이 이날 공개한 올해 주요 연주 일정에 따르면 내달 22일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행성'을 선보인다.
100명이 넘는 연주자가 특수 악기 등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3월 15일에는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를, 4월 26일에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각각 선사한다.
9월 20일에는 천상에서의 삶을 그린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을, 10월 18일에는 강렬한 리듬이 특징인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들려준다.
이어 11월 22일에는 전쟁의 참상을 전하고 폐허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연주한다.
12월 13일에는 격정과 비통함을 담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내달 26일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무용가 이용희, 대구시립합창단이 공동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여는 등 기획연주회도 수시로 연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올해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를 통해 고전과 낭만, 근현대를 관통하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골고루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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