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완도권 연안여객선 4년간 해양사고 감소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15년부터 최근 4년 동안 목포·완도권에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해양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복, 침몰, 폭발, 사망 및 해양오염 등 중대 해양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목포·완도권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 35건, 2016년 38건, 2017년 28건, 지난해 23건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신규항로 신설 등으로 여객선 관리 척수가 65척에서 80척으로 늘었는데도 사고는 줄었다고 목포해수청은 설명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2015년 4월부터 도입한 해사안전감독관제도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발생이 없거나 적은 여객선은 지도·감독 횟수를 경감하고 사고 발생률이 높은 여객선에 대해 역량을 집중하는 맞춤형 감독을 해 고위험군 여객선을 효과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중대한 사고는 아니지만 자주 발생한 사고 유형을 보면 경계소홀 등으로 인한 운항부주의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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