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평준화지역 합격자 지역별 희비 엇갈려

입력 2019-01-22 11:36
경남 고교평준화지역 합격자 지역별 희비 엇갈려

진주 242명 '초과'·김해 98명 '최다 미달'…24일까지 추가 모집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지역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 전형' 결과 진주가 가장 경쟁이 치열했으며 김해에 가장 많은 인원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5개 학군 전체 62개교 1만3천510명 모집에 정원 내 1만3천572명, 정원 외 40명(국가유공자 자녀 30명, 특례 입학 대상자 10명) 등이 지원해 총 1만3천325명이 합격했다.

학군별로 살펴보면 1학군 창원시 성산구·의창구의 경우 19개교 3천887명 모집에 3천810명이 지원해 77명이 미달했다.

2학군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는 13개교 2천392명 모집에 2천437명이 지원해 45명이 초과했다.

3학군 진주시는 11개교 2천407명 모집에 2천649명이 지원해 경남 최대인 242명이 초과했다.

4학군 김해시는 12개교 2천694명 모집에 2천596명이 지원해 경남에서 가장 많은 98명이 미달했다.

고교평준화 지정 이후 첫 입학생을 선발한 5학군 거제시는 7개교 2천130명 모집에 2천80명이 지원해 50명이 미달했다.

고등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남·여를 구분해 9등급으로 나눈 뒤 학교별 정원만큼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배정으로 이뤄지며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올해 지망 순위별 배정 비율을 살펴보면 지원자들이 1지망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5개 학군 평균 80% 내외였다.

1·2·3 지망 내에 배정된 비율은 5개 학군 평균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오는 2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지역 입학 전형 원서 접수와 학교 배정 등 모든 과정은 나이스(NEIS)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진다"며 "앞으로 통학여건 개선, 학교 간 격차 해소, 교육력 제고 등으로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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