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겨울이라 위험 낮아"

입력 2019-01-22 09:18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겨울이라 위험 낮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보통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나오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2∼3개월 빨리 검출됐지만, 아직 해수의 온도가 낮아 환자 발생의 위험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1개 국립검역소와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전남)을 통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제주검역소가 지난 14일에 채수한 해수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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