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홍 방사청장, 인도 K-9자주포 생산공장 준공식 참석

입력 2019-01-20 09:56
수정 2019-01-20 10:19
왕정홍 방사청장, 인도 K-9자주포 생산공장 준공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19일 인도 하지라(Hazira)에서 열린 K-9 바지라(VAJRA-T)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방사청이 20일 밝혔다.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는 우리의 K-9 자주포를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개량한 모델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인도군이 도입할 K-9 100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K-9 초기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90문은 인도 공장에서 한화디펜스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될 예정이다. K-9 바지라는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운영하는 K-9 자주포를 인도의 더위와 사막지형 등을 고려해 개량한 것이다.

왕정홍 청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부 장관도 만나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제안했다.

왕 청장은 "한국은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의 방위산업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최적의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방산 외교 활동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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