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총장, 직선제로 뽑는다…총장임용추천위 구성

입력 2019-01-18 17:47
순천대 총장, 직선제로 뽑는다…총장임용추천위 구성

2015년 간선제에서 3년만에 직선제로 전환…교직원·조교·학생 참여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순천대학교가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를 직선제로 뽑기로 했다.

순천대는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래철 일본어일본문화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1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의해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사안을 추진한다.

순천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일정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선거일을 공고하고, 선거인 명부 작성 및 열람, 후보자 등록, 공개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순천대는 지난 2015년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 대표와 학외 위원회 등 48명으로 투표인단을 구성해 간선제로 총장을 뽑았다.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높아지자 순천대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교수와 직원, 학생, 조교 등이 선거에 참여하는 완전 직선제를 도입했다.

박진성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되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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