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Z세대, 모바일 세상에 살지만 게임은 덜 한다

입력 2019-01-19 10:00
[위클리 스마트] Z세대, 모바일 세상에 살지만 게임은 덜 한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중반)의 뒤를 잇는 세대다.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모바일 사용 행태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19일 글로벌 앱 조사 업체 '앱애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24세 이하 이용자는 만 25세 이상보다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20% 이상 더 길고, 자주 사용하는 앱의 참여도는 30% 이상 높았다.

앱애니는 "Z세대에게 모바일 앱은 생활과 매우 밀접한 존재"라며 "커뮤니케이션부터 사교·쇼핑·은행 업무 등 거의 모든 생활에서 모바일을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곧 세상의 주류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다가올 세상은 Z세대가 주축이 된 '모바일 월드'가 되리란 전망에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Z세대 인구가 곧 밀레니얼 세대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 세계 인구(77억명)의 32%를 차지해, 31.5%인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앱애니는 "Z세대가 모바일 질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 연령대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모바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Z세대는 게임은 윗세대보다 다소 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25세 이용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게임'에서 Z세대보다 75% 이상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고, 접속 빈도도 50%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률 상위 25개 앱을 기준으로 호주·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네시아·일본·한국·미국·영국 등 10개국에서 이뤄졌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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