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워싱턴 듀폰서클호텔 투숙…취재진 피해 별도 출입구로

입력 2019-01-18 12:41
수정 2019-01-18 17:12
김영철, 워싱턴 듀폰서클호텔 투숙…취재진 피해 별도 출입구로



(워싱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도심권의 듀폰서클 호텔에 투숙했다.

백악관에서는 1마일(1.6km)가량 떨어진 곳이다.

통상 뉴욕을 방문한 북한 인사들이 관례적으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 호텔에 묵는 것과 달리, 이번 워싱턴 일정은 숙소부터 철저하게 베일 속에 가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7시32분께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듀폰서클호텔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문에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김 부위원장 일행이 건물 구석의 '쪽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일부 외신에 포착되기도 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찾은 김 부위원장은 18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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