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말고도 즐길거리 풍성…화천산천어축제 체험행사 '북적'
루어낚시, 썰매 타기 등 60여 종 프로그램 운영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서 눈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글로벌 축제 흥행을 보태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개막 이후 13일째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 프로그램은 메인행사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체험 외에도 루어낚시, 썰매 타기, 얼음 조각 전시,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60여 종에 달한다.
이중 눈썰매장 체험객은 이날 현재 1만8천여 명이 넘게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썰매를 즐기는 화천천 체험존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7천348명 늘어난 4만1천여 명에 달했다.
또 축제장에 조성한 조경철천문대 홍보관에도 1만5천여 명이 찾았다.
올해 처음 문을 연 핀란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과 축제장 내 이동 우체국에도 6천55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천군이 축제 기간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심에 조성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5만2천273명이 찾았다.
이밖에 축제장 군(軍) 장비 관람과 체험 부스 등에도 2만2천여 명이 찾아 VR 체험과 머그잔 사진 인화 등의 체험에 참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산천어 얼음낚시 외에도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며 "하루에 모두 즐기는 것보다 1박을 하면서 여유 있게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5일 개막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17일까지 모두 115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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