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공론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원자력학회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공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자력학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주 에너지전환정책의 부분 수정을 제안한 송영길 의원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한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여부와 합리적 에너지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공론화를 시작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자력학회는 교수와 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계 관계자 5천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오래된 원자력과 화력을 중단하고 신한울 3·4호기와 스와프(교환)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배치되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학회는 "탈원전에 관한 소모적 논쟁이 더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시각도 있으나, 지금까지 에너지전환정책이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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