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니시코리, 또 5세트에서 승리…오사카도 3회전행

입력 2019-01-17 17:33
-호주오픈- 니시코리, 또 5세트에서 승리…오사카도 3회전행



(멜버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1, 2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니시코리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73위·크로아티아)를 3-2(6-3 7-6<8-6> 5-7 5-7 7-6<10-7>)로 물리쳤다.

이틀 전 1회전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2-2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5세트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둔 니시코리는 두 경기 연속 5세트에서 승리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니시코리는 호주오픈에서 5세트 경기 통산 전적 6승 1패로 유독 강한 면을 보였다.

니시코리의 3회전 상대는 주앙 소자(44위·포르투갈)로 정해졌다.

1979년 2월생으로 만 39세 11개월인 카를로비치는 이날 이겼더라면 1978년 당시 만 44세 2개월이었던 켄 로스월 이후 최고령 남자단식 32강 진출에 성공할 뻔했다.

카를로비치는 5세트 타이브레이크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져와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이때 자신의 서브에서 2포인트를 오히려 니시코리에게 내주며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는 스탄 바브링카(59위·스위스)를 3-1(6-7<4-7> 7-6<8-6> 7-6<13-11> 7-6<7-5>)로 꺾고 3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를 만난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가 타마라 지단세크(78위·슬로베니아)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오사카는 셰쑤웨이(27위·대만)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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