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내고 도주했다 잡힌 '20년 무면허 뺑소니범' 구속

입력 2019-01-17 17:31
사망사고 내고 도주했다 잡힌 '20년 무면허 뺑소니범' 구속

달아났다 이틀 만에 검거돼…"겁이 나 달아났다"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사망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이모(47)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5분께 충주시 주덕읍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55)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시간 후 숨졌다.

확인결과 이씨는 운전면허가 없었다.

건설현장 근로자인 이씨는 경찰에서 "20년 가까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사고 후 이씨는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지만, 겁이 나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지난 15일 정오께 충주의 한 주택가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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