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올해 회기 시작…"권위 빼고 실속 더해 도민 곁으로"

입력 2019-01-17 17:06
경남도의회 올해 회기 시작…"권위 빼고 실속 더해 도민 곁으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위 구성·동남권 항공대책특위 활동 본격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김지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한 해 동안 권위는 빼고 실속은 더해서 도민 곁으로 다가가는 도의회가 되겠다"며 "올해 전체 회기는 130일로 지난해보다 12일 증가했고, 도정질문 횟수도 기존 연간 3차례에서 4차례로 늘려 도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1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김진기 의원(김해3)이 위원장을, 같은 당 이옥철 의원(고성1)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앞으로 1년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관련 토론회 개최 및 학계 의견 청취,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영호남 가야 문화권 지역발전 협력 공동 활동 추진, 경남도의 가야사 관련 정책 수립 협의 등 활동을 벌인다.



이날 기존 교육위원회 소속이던 민주당 옥은숙(거제3) 의원이 농해양수산위원회로, 경제환경위원회 소속이던 같은 당 원성일(창원5) 의원이 교육위원회로 옮기는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도 통과됐다.

지난해 말 구성된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특위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

활동계획서에는 특위 구성배경과 활동방향을 비롯해 김해신공항 및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추진실태 파악, 경남 정치권의 공동대응 방안 마련, 관련 시·도 및 시·군과 연계 네트워크 구성, 국회·중앙부처 방문, 대정부 건의안 채택 추진 등이 담겼다.

임시회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새해 인사를 했다.

김 지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노사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경남경제의 마지막 보릿고개를 도민과 함께 극복하고 정책 성과가 도민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새해에는 미래역량을 높이는 교육기반을 갖추는 데 교육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학교가 행정업무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교사의 수업혁신과 연구활동을 더 많이 지원하며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6건, 결의안 2건 등 모두 24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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