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전통시장서 불…상인들 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종합)

입력 2019-01-17 16:37
수정 2019-01-17 17:15
목포 전통시장서 불…상인들 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종합)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설을 앞두고 목포의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났으나 상인들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피해를 막았다.

17일 오후 1시 28분께 전남 목포시 중앙식료시장 내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를 목격한 주변 상인들은 상점 내부와 상가 기둥에 비치된 소화기 3∼4대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70㎡ 규모의 점포 2곳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른 상가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상인 한 명이 연기를 마셨으나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연기가 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불을 끄려고 모여들었다. 시장 내에 87곳의 점포가 있는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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