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울산 수소공장·관광명소 들러 '지역경제 활력' 행보

입력 2019-01-17 15:05
수정 2019-01-18 06:55
문대통령, 울산 수소공장·관광명소 들러 '지역경제 활력' 행보

올해 첫 지역경제 현장 방문…국내 최대 수소제조공장서 경제인 격려

지역경제인과도 간담회…울산 명소 외고산 옹기마을도 둘러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으로 향해 국내 최대 수소제조공장 현장을 시찰하는 등 새해 들어 첫 지역경제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전북 군산, 11월 경북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문 대통령, 새해 첫 경제투어 '수소경제' 들고 울산行 / 연합뉴스 (Yonhapnews)

특히, 이번 울산 방문은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 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울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도 자리했다.

보고회에서는 산업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시의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이 발표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시청에 마련된 친환경 수소생산 시스템 소개 부스, 수소차, 드론 등을 관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있는 ㈜덕양 3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최대 수소제조공장인 이곳에서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공장 방문을 마친 다음에는 지역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 기업인인 이필희 필드터프승목 대표이사, 권순미 대오비전 대표와 함께 청년 기업인인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이어 울산의 관광명소인 외고산 옹기 마을을 들렀다.

문 대통령은 옹기박물관을 관람하고 장성우 가야신라요 대표의 옹기 제작 시연을 지켜보며 이곳을 들른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도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고산 옹기마을 방문한 문 대통령 "전통옹기가 널리 알려지길" / 연합뉴스 (Yonhapnews)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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