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림부 '도시민 유치' 공모사업에 3회 연속 선정
2012년까지 3억6천만원 투입, 귀농·귀촌 시책추진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공모사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등 3억6천만원을 투입해 귀농·귀촌학교 운영, 도농 교류 페스티벌 참가, 귀농인 소통 행사 마련 등 다양한 도시민 유치사업을 편다.
군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회 연속 이 사업에 뽑혀 귀농·귀촌 박람회와 도시민 초청 시골살이 체험기회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6년간 6천282명의 도시민을 유치했다. 2014년 이후는 한 해 1천명 이상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지역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접근하는 국토의 중심이면서도 땅값도 비교적 저렴하다.
잘 고르면 속리산 주변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곳이 많아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전담조직(귀농귀촌팀)을 만들어 귀농 상담부터 빈집·농지 안내, 영농상담 등을 하면서 귀농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명 이상 귀농할 경우 300만∼500만원의 정착금을 주고, 농지를 구입하면 200만원까지 취득세와 등록세도 지원한다.
이웃과 잘 어울리도록 집들이 비용(50만원)과 생활용품 구입비(20만원)도 따로 준다.
군 관계자는 "공격적인 귀농·귀촌 마케팅이 인구 감소를 막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쳐 전국 제일의 귀농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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