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심에 벚꽃이 활짝"…제천서 18일 축제 개막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화의 거리 등 도심 일원에서 겨울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하얀 눈과 겨울 안에서 미리 만나는 벚꽃의 빛 축제'다.
주제에 걸맞게 축제 기간 제천 도심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주최 측은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등 도심 1㎞ 구간 곳곳에 LED 조명시설 200개를 설치했다.
조명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1시까지 도심을 밝힌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문화의 거리에서 방송인 윤영미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가수 노라조의 무대와 두학농악보존회와 마임 단체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후 참가자 모두가 벚꽃길을 걸으며 개막행사를 마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환상의 벚꽃 듀오 가요제','벚꽃 힐링 콘서트','별별 페스티벌',마임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 등도 열려 흥을 더한다.
주최 측은 "겨울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겨울 축제를 새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제천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7일간 의림지에서 얼음을 주제로 한 얼음 축제를 연다.
이곳에는 얼음 조각과 이글루, 얼음 부표 다리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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