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치안 펼친다"

입력 2019-01-16 17:25
전남경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치안 펼친다"

산단 순찰 강화·신호 체계 개선·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등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경찰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치안을 펼치기 위해 산업단지 순찰을 강화하고 신호 체계 개선에 나선다.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은 16일 "물류 수송에 도움이 되도록 통행량이 적은 일부 구간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바꾸거나 물류 차량 이동에 장애가 되는 신호기를 점검해 회전형 신호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치안 역시 사회 기반 요소(인프라) 중 하나로 봐야 한다. 명절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치안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청은 총경급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반(TF)을 구성해 시민단체와 지역 경제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요소들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섬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 보급을 확대하는 등 도서 지역과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에 등록된 치매 노인은 2만8천여명(추정치 4만7천여명)으로, 전남청은 GPS 기능이 내장된 배회감지기 4천800대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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