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간 나노분야 학술지 '나노 컨버전스' SCIE 등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컨버전스'(Nano Convergence)가 과학기술분야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인 '과학기술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나노기술분야 연구자들은 SCI(E)급 연구성과 발표를 위해 일정 비용을 부담하는 해외 학술지를 이용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나노 컨버전스'를 통해 별도 게재·열람 비용 없이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 컨버전스'는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해 2014년부터 발간해온 나노분야 국제학술지로, 최신 연구 동향을 국내외 과학자와 연구자, 일반인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오픈 엑세스(Open Acces)로 운영되고 있다.
SCIE는 자연과학기술 분야 학술지 1만3천여종을 150여개 분야로 나누어 논문·학술지 정보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로, 매년 전 세계 2천여종의 신규 학술지 중 심사를 거쳐 10%를 등재하고 있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이날 엘리시안강촌에서 개최한 '나노 컨버전스 콘퍼런스 2019'에 참석한 김기범 나노 컨버전스 편집위원장(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은 "'나노 컨버전스'를 향후 3년 안에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5.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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