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대주주 대상 500억원 유상증자…"신차개발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 등에 사용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참여하는 이번 증자는 보통주 1천189만600주를 주당 4천205원에 발행한다. 전체 발행금액은 499억9천999만8천230원이며 신주는 다음 달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10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식의 액면가액 미달발행 승인의 건'을 의결했으며 이날 이사회에서 발행가액을 확정했다.
쌍용차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인 코란도C의 후속 모델(개발명 C300)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2013년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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