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가세…다른 충북 지자체 지원 요청
이차영 군수 "국토 중심 위치한 괴산이 최적지"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섰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1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도내 시장·군수 회의에서 축구 종합센터 유치 뜻을 밝히고 도와 다른 시ㆍ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괴산은 국토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좋고 청정 지역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농산물이 많아 선수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축구종합센터 입지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 종합센터 주변에 산림 레포츠 단지를 조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괴산은 복합 스포츠 레저 타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축구종합센터가 괴산에 올 수 있도록 도와 도내 시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내 시장, 군수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축구 종합센터가 국토의 중심에 있는 괴산에 들어서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축구 종합센터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심판을 훈련·교육하는 시설이다.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종목 운동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춘다.
1천50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건립할 이 시설은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축구협회가 공모한 결과 전국 24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충북에서는 괴산이 유일하게 신청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3월 말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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