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뽑았다'…광양교육장 조정자, 화순교육장 최원식 임용

입력 2019-01-16 15:27
'주민이 뽑았다'…광양교육장 조정자, 화순교육장 최원식 임용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교육청은 16일 주민 추천 공모제를 시행한 광양과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용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광양교육장에는 본청 학생 생활안전과 상담대안팀 조정자 장학관, 화순교육장에는 진도교육지원청 최원식 교육지원과장이 임용된다.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절반인 11곳 교육장을 공모했다.

공모제는 2012년 3월 이후 중단했다가 장석웅 교육감이 취임하고 나서 7년만에 부활했다.

광양에서 4명, 화순에서 11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각 교육지원청 심사위원회는 1차 서류, 2차 면접을 거쳐 지역별 무순위로 2명씩을 교육감에게 추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자체, 지방의회, 교원, 교직원, 학부모위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에 참가하려고 주민 신청이 밀려들어 공개 추첨으로 위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지원할 비전, 학교 지원 중심 교육지원청으로의 변화를 선도할 자질을 갖춘 교육장이 추천됐다고 자부한다"며 "교육장들이 민주적 리더십을 통해 전남 교육의 혁신을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