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명퇴신청 작년부터 증가세…건강·자기계발 관심 때문

입력 2019-01-16 15:31
대전 교사 명퇴신청 작년부터 증가세…건강·자기계발 관심 때문

올해 2월 말 명예퇴직 신청 교사 114명…작년보다 14% 늘어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는 114명이다.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공립초 25명, 공립중 31명, 공립고 13명, 사립중 7명, 사립고 37명, 사립특수학교 1명 등이다. 대전 교사의 명예퇴직신청은 2015년 이후 줄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교사의 명예퇴직신청이 늘어나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로 건강과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부담감, 교권 약화에 따른 자존감 하락 등을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 명예퇴직 교사 신청자는 2015년 2월 말 378명, 2016년 2월 말 128명, 2017년 2월 말 70명, 지난해 2월 말 100명 등이다.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교사의 자기계발, 신규 교원 채용 기회 확대, 조직 신진대사 촉진 등을 위해 명예퇴직 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