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 시배지서 동아시아농업유산 국제콘퍼런스 열린다

입력 2019-01-16 14:15
하동 야생차 시배지서 동아시아농업유산 국제콘퍼런스 열린다

5월 19∼22일 한·중·일 농어업유산 가치 재조명…조직위 출범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올해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콘퍼런스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 시배지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한·중·일 농업유산학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는 농어업유산의 다원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전·관리와 연구를 위한 한·중·일 3개국 농어업유산 관계자 학술연구모임이다.

이 국제콘퍼런스는 3개국이 해마다 한 번씩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5년 일본, 2016년 충남 금산군, 2017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동아시아 농업유산 보존과 활용방안, 차와 세계중요농업유산, 농업유산학회 조직운영 등 그동안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군은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6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콘퍼런스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국제콘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윤상기 군수와 윤원근 ERAHS 한국대표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동군 8명, 한국농어촌유산학회 7명,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경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행사기획, 국제협력, 대행사 용역발주, 행정지원 등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간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동아시아 농어업유산 가치를 재평가하고 올바른 보전과 활용을 논의하는 국제콘퍼런스를 잘 준비해 하동 야생차를 세계화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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