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2년마다 전수 점검한다
aT 급식발전 세부추진계획…입찰참가 사전승인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앞으로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 2년마다 전수 점검이 실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aT는 ▲ 지역별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 설치 및 공급업체 전수점검(2년 주기) ▲ 냉장·냉동 등 적합시설 보유업체의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승인제도 도입 ▲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 협력 강화 ▲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수수료를 활용한 공급업체 지원 ▲ 지역별 공청회 및 자문위원회 개최 ▲ 차세대 시스템 재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aT는 사전예방 중심의 효율적 공급업체 관리를 위해 2년 주기의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4월부터 학교급식 배송 차량을 전수 등록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곳은 회원사 자격을 제한한다.
사전승인제도를 통해 품목별로 적합한 냉장·냉동 보관시설을 보유한 업체만 입찰이 가능하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 1년 이상 입찰실적이 없는 업체는 새로 등록심사를 거쳐야 한다.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학부모 등과 모니터링 점검단을 확대 운영한다.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이용수수료는 공급업체 현장 컨설팅 및 교육, 전자계산서 발급수수료 지원, 우수급식 종사자 시상 등에 쓸 계획이다.
전국·지역별 공청회와 자문위원회를 열어 학교급식 사업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3년에 걸쳐 IT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다.
aT 관계자는 "안심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 수요기관과 공급업체,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aT도 학교급식 사업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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