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t~10t 연안어선기관 개방검사비 전국 첫 지원

입력 2019-01-15 11:57
경남도, 2t~10t 연안어선기관 개방검사비 전국 첫 지원

올해 영세어업인 경영 안정 등에 128억 지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어업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어업인들을 위해 올해 128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업인 보험가입비·어선기관 개방검사비·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등 정책을 추진한다고 도는 덧붙였다.

어업인 보험가입비 지원을 중심으로 한 복지지원분야에는 어업인 재해공제보험과 어선·선원 재해보상보험,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등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안전조업분야인 노후기관·장비 대체, 기관개방 검사비 지원,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등에 47억원을 지원한다.

경영안정을 위한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와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 지원에 5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2t 이상 10t 미만의 연안어선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기관개방 검사비를 지원한다.

이러한 검사비 지원은 해상에서 조업 도중 기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어업인 인명사고를 막고, 기관개방 검사비에 필요한 과다한 비용 부담을 완화해 영세어업인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세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계속 확대 추진하기 위해 수산정책 보험료 국비부담 증액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장기적으로는 어선어업 분야의 스마트화를 이끌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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