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제명된 시의원 겨냥 "일탈 단호히 조처"

입력 2019-01-15 11:41
수정 2019-01-15 11:53
조승래 의원, 제명된 시의원 겨냥 "일탈 단호히 조처"

민주당 대전시당서 기자간담회…"불미스러운 일 최소화할 것"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5일 "시민께서 실망했던 일탈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조처한 것처럼 앞으로도 단호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시당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보여드렸던 불미스러운 요소를 최소화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의 언급은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관련돼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채계순 대전시의원(비례대표)이 "부적절한 특별당비 문제 제기와 확인되지 않은 자신의 성희롱 발언 등 잘못된 사실을 공표해 나와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시의원에 대해 제기한 징계 청원을 심의해 제명 결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역시 재심을 통해 김 시의원의 제명처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윤리심판원이 시당과 독립된 기관으로써 판단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당원이나 당직자의 일탈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다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원이나 당직자가 시민 소통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제보를 받는 센터 개소도 구상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민주당 대전시당 차원에서 올해 시의원 자질을 높이는 교육을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조 위원장은 "시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연구모임을 하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도 이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을 면담한 그는 시정 현안 중 야구장 건립 안에 대해 "상반기 중 결정 날 것이라는 언질을 들었다"며 "이는 입지 문제를 포함한 내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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