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서 야영하던 40대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2019-01-14 00:25
충남 금산서 야영하던 40대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금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금산에서 야영하던 4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6시 17분께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금강 변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임 모(49) 씨와 길 모(49)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텐트 안을 수색한 결과 테이블 위에 소주와 맥주병이 펼쳐져 있고, 양철통에 가스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텐트 안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경찰은 야영하던 임 씨 등이 술을 마신 뒤 추위를 피해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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