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첫 마블 캐릭터 양산차 '코나 아이언맨' 시판
23일부터 국내 1천700대 한정판매…가격 2천945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세계 처음으로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양산차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7천 대이며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1천700대를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2천94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친 협업으로 개발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쇼카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은 무광 짙은 회색(메탈릭 그레이)으로 1963년 마블 코믹스 시리즈의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 색상을 본떴다.
여기에 영화로 잘 알려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빨간색을 개발해 포인트 색상으로 적용했다.
전면부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메탈릭 그레이 색상의 그릴 등의 모습을 갖췄다.
측면부에는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등을 배치했으며 후면부 번호판 위에는 아이언맨 글자를 새겼다.
실내 공간에도 아이언맨 마스크와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회사(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 등을 시트와 클러스터에 넣고, 토니 스타크의 서명을 크래시패드에 새기는 등 아이언맨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코나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첨단 안전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국내 고객에게는 아이언맨 마스크 모습의 루프 스킨과 사이드 도어의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무상으로 장착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마블에서 제작한 15만원 상당의 선물(차량용 공기청정기, 한정판 도서, 토니 스타크 감사 편지)을 주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홍콩 마블 익스피리언스 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14일에는 마블 영화처럼 연출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18일부터 27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 메가박스 앞 광장에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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