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삼성전기 4분기 기대 이하 실적…목표주가↓"

입력 2019-01-11 08:42
현대차증권 "삼성전기 4분기 기대 이하 실적…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은 11일 삼성전기[0091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급감과 아이폰 출하량 감소로 기존 예상치를 각각 11.0%, 17.8% 하회하는 2조600억원과 3천105억원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이 4분기 실적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아이폰 수요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단계 더 추락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무역분쟁에서 유발된 중국의 소비 심리 위축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더욱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은 작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과 감세 정책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추가로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최고 정점을 기록한 2016년 구매자들의 교체 주기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20.1%, 18.5% 증가한 2조4천700억원과 3천6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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