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천서 AI 항원 검출

입력 2019-01-10 22:05
전남 영암천서 AI 항원 검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전남 영암군 영암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지점에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그리고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데는 1∼2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은 농식품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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