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물류업무 사내하도급서 외주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사내하도급 방식으로 수행하던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와 계약 방식으로 변경했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내하도급 업체 7곳이 담당하던 반조립제품 등의 물류 업무를 동부익스프레스에 넘기는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동부익스프레스는 고용 승계도 합의해 해당 사내하도급 업체 소속 직원들은 동부익스프레스 소속 정규직으로 바뀌었다.
이런 조치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기아자동차[000270]가 사내하도급 근로자 전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사내하도급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여러 사내하도급 업체로 나눠진 물류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로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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