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BTS' 핑크퐁 일냈다…빌보드 싱글차트 32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내 동요 '상어가족'(영어명 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상어가족'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2위를 기록했다.
'핫 100'은 전 세계의 빼어난 노래가 경쟁하는 치열한 장이다.
이 차트에서 역대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은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7주 연속 2위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11위를 차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빌보드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교육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2015년 내놓은 동요 '상어가족'은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2분 길이 노래다. "뚜루루뚜루∼"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면서 상어 가족을 소개한다.
지난해 8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진입해 화제가 됐으며, 작년 국내 유튜브에서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핑크퐁 ‘상어가족’, BTS 이어 빌보드 입성/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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