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정선군 "중·고교생 체육복도 지원"

입력 2019-01-09 14:32
수정 2019-01-09 14:40
'친환경 무상급식' 정선군 "중·고교생 체육복도 지원"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전국 최초로 모든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한 강원 정선군이 중·고등학생의 체육복도 지원한다.

정선군은 올해 5월 지역 16개 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에게 체육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학생 712명, 고등학생 904명 등 1천616명이다.

올해 체육복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2억1천여만원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2010년 2학기부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전면 시행이었다.

무상급식 관련 조례는 정선군의회 의원 공동 발의로 제정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당시 군의회 의장이었다.

당시 그는 "선심·전시성 예산만 줄여도 아이들 건강과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다"며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주도했다.

정선군은 2012년 2학기부터는 우유 무상급식도 시행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는 교복을 지원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완전한 무상교육 시행은 교육여건 개선, 학부모 부담 경감, 인재 육성 등 지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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