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방세수입 4천억 돌파 "혁신도시 정착·기업유치 덕분"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3년 부과액 2천499억원보다 60.3%나 증가한 것이다.
세목별 부과액은 취득세 1천11억원, 지방교육세 332억원 등 도세가 1천582억원이며 지방소득세 800억원, 자동차세 658억원, 재산세 515억원 등 시세가 2천425억원이다.
특히 혁신도시에 대한 지방세 부과액은 792억원으로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세 부과액은 382억원이다.
시는 당초 지난해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 정착과 신진주역세권 개발 붐이 지방세 수입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대단지 아파트 건설과 대형 건축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등도 세수증대 요인으로 꼽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방세 부과액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세수 확보는 경제도시 건설과 미래 100만 생활권 도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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