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결산서, 핵심정보 위주로 주민이 알기 쉽게 바뀐다

입력 2019-01-09 12:00
수정 2019-01-09 13:48
지자체 결산서, 핵심정보 위주로 주민이 알기 쉽게 바뀐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결산서가 주민이 알기 쉽게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도부터 지자체 결산서를 핵심정보 위주로 요약하는 등 주민이 알기 쉽게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자체만의 결산정보를 단순하게 정리했던 '결산서 총괄편'은 핵심정보를 담은 '결산요약보고서'로 바뀐다.

'결산요약보고서'는 자산, 부채, 순세계잉여금(결산 후 남는 금액) 등이 연도별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또 비슷한 규모의 지역이나 인근 지역과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지를 그래프나 도표로 요약해 보여준다.

결산서에는 세출결산 사업별 조서와 성과보고서 요약자료를 함께 실어 주민이 예산성과 달성 정도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 결산서 상 유사·중복 정보는 통합하고 구성도 단순화해 분량을 3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광역단체 결산서는 평균 2천∼3천쪽, 기초단체는 평균 1천∼2천쪽 수준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런 개편사항을 '2018회계연도 지자체 결산작성 통합기준'에 반영하고 1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전국 지자체 결산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개편 핵심은 지역주민, 지방의회 등 다양한 회계정보 이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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