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무장괴한 공격에 민간인 10명 사망

입력 2019-01-08 23:19
민주콩고서 무장괴한 공격에 민간인 10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10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동부 베니 지역의 한 관리는 이날 "어젯밤 11시쯤 베니 북부 마비비 마을에서 무장한 남성들의 습격이 있었다"며 "그들은 8명을 살해하고 다른 3명을 다치게 했고 부상자 중 2명도 나중에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5명은 10세 미만의 어린이로 파악됐다.

괴한들은 총과 흉기로 주민을 공격했고 유엔(UN) 기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닭과 염소들을 약탈했다.

베니 지역은 2014년 10월부터 우간다 출신 반군단체 민주군사동맹(ADF)의 공격에 시달려왔다.

이곳에서는 작년 8월부터 에볼라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치안 불안 탓에 당국의 에볼라 퇴치 활동이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30일 민주콩고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을 때 베니 지역은 에볼라 사태를 이유로 실시되지 않았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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