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뭐하니"…알뜰살뜰 겨울방학 프로그램 '꿀팁'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초·중·고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면서 충전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학생, 학부모의 고민이 시작됐다.
교육청과 유관 기관들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면 고민을 덜 수 있을 듯하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21∼25일 문화·체험 활동 등 11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
도예, 마술, 탁구, 배드민턴, 보드게임, 스피치, 댄스, 항공 드론, 음악 줄넘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부교육청은 이달 중 겨울방학 영어체험 캠프를 운영해 원어민 교사와 협력 교사로부터 영어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수학체험센터는 오는 18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의 학생 진로 탄력성 함양 캠프도 눈길을 끈다.
오는 23∼25일 충남 대천 웨스토피아 리조트에서 충청·호남권 학생 60명이 합숙하며 자기 이해,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 80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이달 중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으로 떠나는 해외 봉사활동도 추진된다.
비용 35%는 학생 측이, 65%는 시교육청이 부담한다.
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오는 14∼18일 특수교육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밸런스 워킹', '힐링 원예' 등 장애학생과 학부모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광주 과학교육체험관에서는 이달 중 매주 수·목요일 체험 행사를 한다.
실험 쇼, 빛과학, 가상현실 체험, 천체 투영, 드론, 3D 프린팅, 로봇코딩 등 학생 체험은 물론 과학원리를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학부모 체험도 마련됐다.
광주 학생 독립운동 기념회관은 겨울방학 역사특강, 독서·독후 활동을 안내하는 독서교실, 어린이·청소년 강좌 등을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만을 잘 활용하면 겨울방학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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