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소년지원재단 '인권경영' 선포…"인간 존엄 중시"
인권 중심 경영 실천해 사회적 책임 다하는 10개 항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하 재단)이 8일 도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인권경영'을 선포했다.
재단은 이날 재단 교육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지난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갑질문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전국 공공기관에 인권경영을 권고, 이를 실천하려고 마련됐다.
선포식은 인권경영 추진계획 발표, 인권선언, 손을 씻어주는 세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인권경영 선언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 중심 경영을 적극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10개 항으로 구성됐다.
인권에 대한 유엔 등 국제기준 및 규범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성별, 나이, 인종, 장애, 종교, 학력, 정치적 성향과 출신지 등을 이유로 그 어떤 차별도 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갑질 문화를 배격하고 직장 내 언어폭력이나 성적 괴롭힘 등 모든 형태의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했다.
일과 삶의 균형 지향, 청소년단체·수련시설 등과 수평적인 소통과 협력, 청소년 존중, 환경 살리기, 사생활 존중과 개인정보 보호 등 내용도 담겼다.
재단은 앞으로 주요사업 인권영향평가 실시, 상급자에 대한 직원들의 상향식 인권 감수성 평가,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도화 등 인권경영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윤재 재단 원장은 "우리 목표는 인권침해가 없는 일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즐겁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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