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역대 최다승 공동 3위

입력 2019-01-08 14:56
수정 2019-01-08 20:36
NBA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역대 최다승 공동 3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명장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역대 최다승 감독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경기에서 119-107로 이겼다.

포포비치 감독은 1천221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인 제리 슬로안 전 유타 재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1위인 돈 넬슨(1천335승) 전 골든스테이트 감독, 2위 레니 윌큰스 전 뉴욕 닉스(1천332승) 감독과 격차도 1백여 게임 차로 좁혀 향후 2~3년 안에 역대 최다 승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1996-1997시즌 처음으로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포포비치 감독은 한 팀에서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총 5차례 샌안토니오를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40년간 함께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포스트시즌에 결장하기도 했지만, 다시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지난 시즌 팀과 불화설이 있었던 카와이 레너드를 토론토 랩터스로 보내고 더마 더로전을 영입해 팀 분위기를 바꿨는데, 시즌 초반 30점 차 대패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등 힘든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포포비치 감독과 샌안토니오는 다시 일어났다.

차근차근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순위 싸움에 나섰다.

최근엔 5연승을 거두며 24승 17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포포비치 감독의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3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한 휴스턴 로키츠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덴버 너기츠를 125-113으로 잡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17득점을 기록한 카이리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를 116-95로 눌렀다.

어빙은 그동안 눈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었다.



◇ 8일 전적

샌안토니오 119-107 디트로이트

보스턴 116-95 브루클린

밀워키 114-102 유타

휴스턴 125-113 덴버

뉴올리언스 114-95 멤피스

LA레이커스 107-97 댈러스

새크라멘토 111-95 올랜도

포틀랜드 111-101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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