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개특위, 자문위 권고안 적극 수용해야"
"한국당, 선거제 개혁 발목…민주당도 오십보백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선거제 개혁 권고안과 관련, "정개특위가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개혁안은 소모적인 대결 정치를 끝내고 민의와 국회를 일치시키기 위한 진정한 제안"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자문위가 내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 선거연령 하향, 의원정수 20% 확대 등의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의원정수 확대 절대 불가를 주장하면서 선거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한국당의 억지를 핑계 삼아 국회 개혁을 전제로 한 의원 확대 문제에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도 오십보백보"라며 "국회는 기득권 수호를 위한 억지 반대를 중단하고, 의원정수 문제를 포함한 선거제 개혁 논의에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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