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 미국 바이오기업 레졸루트 최대주주 등극

입력 2019-01-08 10:53
수정 2019-01-08 16:07
한독·제넥신, 미국 바이오기업 레졸루트 최대주주 등극

2천500만달러 투자 지분 54% 확보…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독[002390]과 제넥신[095700]은 미국 바이오기업 '레졸루트'(Rezolute, Inc.)에 2천500만달러(약 280억원)를 공동투자(50대50)해 지분 54%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한독과 제넥신은 레졸루트가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레졸루트는 대사성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2010년 설립됐다. 현재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미국과 유럽 임상 2b상 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기저 인슐린 주사제 등도 개발 중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레졸루트 핵심 인력의 성장호르몬 개발 경험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의 글로벌 임상 3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한독의 미국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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