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北 사이버 공격에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응"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한국 내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미국의 대비태세를 묻는 RFA의 질문에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정보 사안 또는 사이버 침입과 관련된 특정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사이버 위협을 식별, 추적,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1시 20분께 통일부에 출입하고 있거나 과거 출입했던 언론사 취재기자 77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이 배포됐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증거 정황상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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