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입력 2019-01-07 17:55
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7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조업 기간 및 그물코 규격을 위반한 중국 A어선을 검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께 조업일지 부실 기재 및 어획물 축소보고 혐의로 중국 B·C어선을 잇달아 검거했다.

A어선은 한중 양국 합의에 따른 조업 기간이 아닌 시기에 불법조업을 했으며, B·C어선은 어획물 1천800㎏ 중 300㎏만 기재하고 나머지는 누락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A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추가 조사하고 있으며, B·C어선은 각 4천만원의 담보금을 납부하도록 한 뒤 석방했다.

여기동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불법조업이 빈발하는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집중 배치하는 등 해상 주권을 침해하는 불법조업에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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