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인기 좋네"…황금돼지해 돈육 매출 급증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유통업계 판촉전 나서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육이 불티나게 팔리자 지역 유통업계는 판촉전에 나서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8일 이마트 만촌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돼지고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삼겹살과 목심살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는 고객들이 줄을 서가며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이마트는 9일까지 돼지고기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대구백화점도 지난주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 등갈비, 벌집 목살, 수제 돈가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목표했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어 추가로 급하게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이용 고기뿐만 아니라 돈육 소시지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롯데백화점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돈 제주 돼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신선한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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